진에어, 2분기 266억원 '적자'…비수기 수급불균형 탓

  • 송고 2019.08.14 16:01
  • 수정 2019.08.14 16:0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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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140억원·영업손실 266억원

ⓒ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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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140억원, 영업손실 266억원, 당기순손실 244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실적도 매출액 504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59%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회사측은 2분기 수급 불균형과 환율 상승 등 영업환경의 악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시장 내 공급은 증가했지만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고 이에 따라 단가하락 등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국토부의 제재가 유지되면서 운영상의 비효율이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진에어는 하반기 경영 상황 역시 낙관하지 못했다. 여객 수요 증가 정체, 일본 여행 심리 하락 등 대내외 영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탓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 심리 하락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 노선 증편 검토 및 가족 여행·휴양 등으로 수요 높은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수익 극대화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차별화 된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 만족 향상 및 부가서비스 강화를 통한 부대 수익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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