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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점포 풀필먼트센터 2·3호점 오픈

  • 송고 2019.08.19 09:45 | 수정 2019.08.19 09:4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풀필먼트센터 구축으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홈플러스가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Center, 이하 FC) 2, 3호점을 각각 안양점과 원천점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FC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비용과 시간,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도심에서 빠른 배송을 제공한다.

안양점과 원천점은 평범한 마트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완전 딴판이다. 매장에선 평소처럼 고객들이 여유롭게 카트를 끌며 장을 보고 있지만, 지하 1층에 들어서면 한편에는 배송 트럭 40여 대가 도열해 있고, 그 앞으로 약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펼쳐진다.

대형마트의 4만여 종 상품 중 온라인 주문의 70%가 집중되는 3000여 종 핵심 상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고, 그 사이로 자동화된 롤러 컨베이어 한 줄이 길게 이어진다. 컨베이어 위로는 상품이 담긴 트레이들이 미끄러지듯 다닌다.

트레이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놓인 진열대 앞에서 멈춰 섰다가,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가 상품을 담아 주면 다시 다음 구역으로 향한다. 3분여 만에 컨베이어 한 바퀴를 모두 돈 트레이는 배송 트럭에 실려 마트를 떠난다.

홈플러스는 최근 6개월간 안양∙원천점에 FC를 구축하고, 기존 10명 수준이던 피커를 40여 명으로 늘렸다. 시스템 및 물류 관리 직원 10여 명도 붙였다.

특히 주문이 몰리는 상품만 모아 피커들이 평균 반경 3m 이내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돕고, 구매 빈도가 낮은 상품들은 필요할 때만 여러 고객의 물량을 한 번에 피킹해 오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방식으로 안양점과 원천점의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는 기존 200건의 7배인 1500건, 피커 1인당 고객 주문 처리 건수는 기존 22건에서 30건으로 확대된다. 또한 기존 점포 5km 이내이던 배송 반경도 15km까지 늘어나 안양점은 방배, 서초, 사당, 양재, 평촌을, 원천점은 죽전, 광교, 신갈, 기흥까지 커버하게 된다.

특히 각 FC는 앞으로 배송 증가 추세에 맞춰 피커 90여 명, 배송 트럭은 80여 대까지로 늘려 하루 배송 건수를 3000건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의 이런 변화는 전국 모든 점포를 각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단기간 내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시키고,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한 FC를 통해 커버할 계획이다.

피커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 대에서 3000여 대로 늘려 하루 배송건수를 기존 3만3000건에서 12만 건으로 키우게 된다. 신선한 상품을 선별, 콜드체인 차량으로 가장 빠르게 당일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올해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홈플러스 송승선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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