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 결정…"화학사 시너지 기대"

  • 송고 2019.08.22 19:15
  • 수정 2019.08.22 19:2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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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합병 완료 목표…2016년 롯데그룹 편입 후 3년 만에 흡수합병

폴리카보네이트 생산량 2020년 46만톤으로 글로벌 3위권 생산능력 보유

롯데케미칼이 스페셜티 전문 소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한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이사회에서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R&D,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와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2일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롯데첨단소재는 이번 합병으로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된다.

[자료=롯데케미칼]

[자료=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의 흡수 합병으로 약점으로 꼽혔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 시킬 수 있으며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 통합으로 효율성 강화가 예상된다.

2017년부터 연 22만톤 생산능력으로 증설중인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 공장 증설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되면 첨단소재의 PC 생산량 연 24만톤과 합쳐져 총 4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2020년 PC 제품 상업생산 기준으로 이는 세계 시장 3위권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 등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 산업 환경하에서 각 부문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투명성 강화와 함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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