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재·부품기업 투자하는 농협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 송고 2019.08.26 13:55
  • 수정 2019.08.26 13:5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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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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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로 이름지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산업계, 학계 등 여러 현장을 방문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집중 육성 및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이런 취지에 부합한 금융상품 출시됨에 따라 민간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NH-Amundi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이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혁신역량, 사업모델, 밸류에이션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이 펀드는 지난 23일 기준 310억원의 판매수탁고를 기록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 출시와 함께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시작으로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임직원들도 가입에 나섰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상품 취지에 공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입 증가와 함께 가입 인증샷 SNS 등재 등 자발적인 홍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는 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 KB증권 전국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진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필승코리아 펀드를 통해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민적 염원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및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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