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020년이 기대되는 1위 제작사-하나

  • 송고 2019.08.27 08:40
  • 수정 2019.08.27 09:00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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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8만6000원

국제 무역갈등과 무관… 낮은 중국/일본향 비중

하나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내년 외부 변수와 무관하게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6000원이다.

27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제 무역갈등에 수출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업의 펀더멘털 훼손 우려가 높아졌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일본향 비중이 매우 낮고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의 경쟁심화로 관련 매출은 점진적으로 상향될 것"이라며 "미국 진출 드라마 IP(지식재산권) 영화화로 플러스 알파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외부 변수와 다소 무관하면서도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하는 스튜디오드래곤의 꾸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IP 글로벌 시즌제 제작에 맞춰 진행시 흥행에 따라 밸류에이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고 '나쁜 녀석들'과 '손 the guest' 등 드라마의 영화하도 예정돼 있다"며 "제작비는 안정적인데 팬덤은 높은 장르물 드라마의 영화화는 흥행 기반에 따른 이익 공유가 가능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김은숙 작가의 '더킹'이 SBS에서 방영되는데 확실한 대작에 투자해 질적으로 경쟁하는 지상파 노선 변화가 최상위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드래곤에게 긍정적"이라며 "메가 IP인 아스달연대기는 이미 고정비가 대부분 반영돼 시즌제를 통해 갈수록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적인 투자 포인트로는 콘텐츠 제작 인력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드래곤 내부 육성 작가 출신으로 히트 가능성은 상승하고 수익은 내재화 되는 크리에이터의 시스템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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