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규제 체계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기존 방송과는 다른 규제가 이뤄지는 것에 대한 불합리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 후보자는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부작용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방통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양측 입장을 고려해서 합리적인 규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통신사의 유료방송 합산규제에 대해 한 후보자는 "통신 3사가 방송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갖게되는 데 따른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며 "소비자 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방통위 역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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