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가맹점주 전용 'CU TV' 개국

  • 송고 2019.09.04 17:04
  • 수정 2019.09.04 17:0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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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

[사진=BGF]

CU가 가맹점주 전용 영상 플랫폼 'CU TV(씨유티비)'를 정식 개국하고 가맹점주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 맞춰 가맹점주와의 소통 채널을 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다.

씨유티비는 3분 남짓의 영상을 통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가맹본부의 정책을 홍보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출연해 글과 사진으로 전하지 못했던 생생한 점포의 이야기를 전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아낼 계획이다.

C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맹점주 사보인 'I♥CU(아이러브씨유)'를 발간하고 있기도 하다. 아이러브씨유는 지난 2012년 8월 창간호로 시작해 올해 7주년을 맞은 가맹점주 전용 월간지로 전국 1만3500여 가맹점주가 모두 구독자다.

아이러브씨유는 빠르게 바뀌는 편의점 트렌드를 소개하는 SNS 속 편의점 인기상품, 가맹점주의 운영 비결을 소개하는 '베테랑의 노트', 다양한 가맹점 혜택을 만화로 안내하는 '상생혜택 소개' 등 점포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맹점주의 사연을 신청 받아 간식을 선물하는 '삼각김밥이 간다', 밥 한 끼를 함께 하며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점심식사 데이트', 가맹점주들의 가족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가족사진관' 등 가맹점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들도 인기다.

창간호부터 접수된 사연만 1만여 건을 훌쩍 넘으며, 사보 표지모델로 활약한 가맹점주가 90여 명에 이를 만큼 참여도도 높다.

전국 가맹점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CU 가맹점주점 수기 공모전'도 올해로 3회를 맞았다. CU는 지난 2017년부터 실제 점포에서 근무하며 겪었던 이야기와 감상을 가맹점주에게 직접 공모 받아 한 권의 수기집으로 엮어내고 있다. 매년 이렇게 발간된 수기집은 전국 가맹점주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이처럼 CU가 가맹점과의 대화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는 것은 소통을 넘어 공감 형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 'CU 가맹점주 상생협의회'를 출범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선출한 6개 분과장 및 분과위원들과 상품, 마케팅, 전산 등 편의점 사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해오고 있다.

이번 씨유티비 개국을 통해 정식 협의체 밖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가맹점과 가맹점이 지역∙시간적 제약 없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끈끈한 정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더욱 넓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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