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 진입…신약 개발·사업 역량 고도화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상장 추진과 관련해 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발 전문 사업의 개요와 주요 성과, 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올해 12월 코스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총 7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7만~8만원, 공모예정금액은 490억원~560억원이다. 오는 12월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12일과 13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회사는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포함해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토대로 올해 매출 약 559억원, 내년 매출 약 82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후에는 현재 개발 진행 과제들의 추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술이전을 완료한 후보물질들의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을 확보해 탄탄한 재무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신규 도입한 후보물질들의 초기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임상 개발 및 사업 개발 역량의 고도화와 더불어 상호 균형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초기 연구와 글로벌 혁신신약 시장을 이어 환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기업 공개를 통해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최적화와 후기임상 개발 역량까지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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