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혼조, 브렌트유 38.73달러…미 원유 시추기 수↓

  • 송고 2020.06.13 10:26
  • 수정 2020.06.13 10:2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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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미 원유재고 5억3810만 배럴…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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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하락, 브렌트유 상승 등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36.26달러로 집계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8달러 오른 38.7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18달러 급락한 38.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가 브렌트유 가격을 끌어올렸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7기 감소한 199기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 원유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 플로리다 주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텍사스 주에서는 사상 최대치인 2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플로리다 주에서는 11일 1698명에서 하루 만에 1902명으로 재차 증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월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면서, 확진사례가 다시 급증한다면 락다운 등 완화했던 제한 조치들을 다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572만 배럴 증가한 5억3810만 배럴로 집계, 주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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