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 "우주산업 사업영역 확장"

  • 송고 2020.09.02 10:49
  • 수정 2020.09.02 10:5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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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연구원과 120억원 규모 ‘아리랑 위성 7A호 적외선 영상장치' 개발

실용위성 센서시스템 ⓒ한화시스템

실용위성 센서시스템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120억원 규모의 ‘아리랑 위성 7A호 적외선 영상장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위성의 적외선 영상장치는 빛의 파장 중 적외선 영역을 관측, 물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영상화시키는 장비다.


기존 전자광학(EO) 장비가 풋급(신발 식별이 가능한 수준)까지 정밀관측이 가능하나 야간 관측에는 한계가 있었다. IR 영상장치는 전자광학 장비로 식별이 어려운 야간에도 증기·발열 지점까지 관측할 수 있다.


‘아리랑 7A호’의 IR 영상장치는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의 IR 해상도를 개량해 감지·관측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불·수해·기상 예측 등 재해 예방 ▲국토관리 ▲도시 열섬 현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야간 고품질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5년에 발사된 ‘아리랑 3A호’의 IR 영상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미국·프랑스·독일에 이어 4번째로 성공한 사례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위성 탑재장비의 독자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우주 위성분야에서 독보적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군수를 비롯해 최근 인수한 해외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을 토대로 우주산업 분야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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