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업계 최초로 항공 연계 의료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경제진흥원 △롯데호텔부산 △한국관광공사 부울경 지사 △부산의료관광추진협의회 △박원욱병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이후 부산의 새로운 의료관광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러시아나 몽골에서 골절이나 암, 성형 등을 목적으로 부산을 찾는 비중이 높다는 데서 착안됐다.
향후 에어부산은 해외 노선 개설·운항을 통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 항공 연계 의료관광 상품 개발, 기내 홍보물과 해외 현지 지점을 활용한 부산 의료관광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부산 의료 관광객 중 러시아인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을 고려해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이 재개되면 러시아 극동 지방의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사가 지자체나 호텔,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 관광상품을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례를 기점으로 지자체와 항공사 간 접촉이 확대해 각종 관광상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K-방역의 우수성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의료관광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부산 의료관광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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