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국형 차기구축함 전투시스템 공급

  • 송고 2020.12.24 13:44
  • 수정 2020.12.24 13:4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전투체계 및 레이다 분야 독보적 첨단기술 역량 입증

2029년 시제 개발 완료 후 6대의 KDDX에 탑재 계획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MADEX에서 전시한 ‘KDDX 통합마스트(IMAST)’ 이미지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MADEX에서 전시한 ‘KDDX 통합마스트(IMAST)’ 이미지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54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레이다 (MFR) 개발’ 사업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29년까지 KDDX의 핵심장비인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를 개발해 총 6대의 KDDX에 탑재하게 된다.


KDDX는 선체·전투체계·다기능레이다 등 핵심 무기를 비롯 각종 무장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되는 최초의 국산 구축함이다.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총 사업규모는 7조8000억원에 달한다.


KDDX에 탑재될 전투체계는 대공전∙대함전∙전자전∙대지전 등 동시 다발적 전투상황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통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대공 표적 및 해면 표적 탐지∙추적용 X-밴드 레이다 2개가 동시에 운용되는 ‘듀얼밴드 다기능 레이다’가 장착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KDDX 대규모 수주 외에 1800억원 규모의 ‘방공지휘 통제경보체계(ADC2A) 2차 양산’ 계약, 1500억원 규모의 ‘천마외주정비’ 계약, 1300억원 규모의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 수주 등 방산전자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