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프랑스 출시

  • 송고 2021.02.17 15:16
  • 수정 2021.02.17 15:16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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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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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에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첫 처방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유럽 판매 확대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 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초 프랑스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지난 11일 현지 언론사를 초청해 '램시마SC 런칭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낭시 종합병원 소속으로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을 맡고 있는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 몽펠리에 종합병원 류머티즘 전문의 베르나르 콤베 교수, 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법인 소속 살림 벤킬리파 의사가 참석했다.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는 "램시마SC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의 꿈이 이뤄졌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IBD 질환에 대해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 역시 램시마SC가 프랑스 환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약 1조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프랑스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 연합인 유니하(UNIHA) 입찰에서 인플릭시맙 수주에 성공하며 '램시마IV'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프랑스 인플릭시맙 시장의 30% 규모로 동사가 프랑스에서 의약품 직판 인프라를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램시마SC 판매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출시로 기존 IV제형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을 내세워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 1분기에 스페인, 이탈리아에 런칭해 유럽 주요 5개국 제품 출시를 마치고 같은 시기에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으로도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유럽 런칭 준비에 본격 돌입한 만큼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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