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도 배당성향 20%…당국 권고 수준 지켰다

  • 송고 2021.03.05 18:33
  • 수정 2022.10.18 17:00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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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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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2020년도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총액 비율)을 20%로 결정했다. 금융당국 권고 수준에 맞춘 것이다.


우리금융은 5일 이사회를 연 우리금융의 1주당 배당금은 360원, 배당금 총액은 2600억원으로 의결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금융사의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취지로 배당성향 '20% 이내'를 권고했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20%' 권고안에 대부분 따랐지만 신한금융지주만 금융당국 권고를 넘어선 22.7%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이사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추가로 결의했다. 이는 자본준비금(별도재무제표 기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4조원 가량의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한다는 의미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대한 과도한 배당 의존도를 낮췄다"며 "코로나19 안정시 자본적정성 유지 범위 내 다양한 시장친화적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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