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P플랜 한단계 고비 넘어…‘대주주 마힌드라 감자 승인’

  • 송고 2021.03.11 09:57
  • 수정 2021.03.11 10:00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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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전경ⓒ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쌍용차


쌍용자동차의 P플랜 도입이 한단계 고비를 넘었다.


쌍용차는 11일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74.65%) 감자 승인에 대한 공식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RBI는 자국 기업의 해외 보유지분 매각시 제한선 25% 규정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의 마힌드라 지분을 25% 수준으로 낮추는 감자를 예외적으로 승인했다.


쌍용차는 RBI 승인을 토대로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로 올라선다는 계획이지만 쌍용차 인수를 확정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HAAH오토모티브는 쌍용차 3700억원 규모의 공익 채권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플랜이 무산되면 쌍용차는 법정 관리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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