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라이브, 동영상 기술 강화…사업자·사용자 편익↑

  • 송고 2021.04.02 09:12
  • 수정 2021.04.02 09:12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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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지연 재생 기술 고도화 통해 리얼타임모드 구현, 실시간 줌기능 공개

네이버 쇼핑라이브 줌 기능.ⓒ네이버

네이버 쇼핑라이브 줌 기능.ⓒ네이버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2일 시청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사업자의 송출 환경 및 사용자의 시청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네이버는 그동안 라이브 송출 기술과 딥러닝 기반 동영상 인코딩 최적화 및 초저지연 라이브 지원 등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왔다. 현재 멀티플랫폼 라이브 방송 지원 도구 라이브 브로드캐스터 및 라이브 통합 채팅 위젯 등 사업자를 위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ULL 기술을 탑재한 리얼타임모드를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기존 10초대의 지연속도를 글로벌 수준인 2초대로 줄였다. 기존 방송 시 진행자가 지연시간을 고려해 멘트 후 시청자 댓글을 기다리는 등의 부자연스러웠던 장면도 이를 통해 해결했다.


사용자는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재생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모드와 송출자와 사용자간의 실시간성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19년 브이라이브에도 적용됐으며 타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보다 낮은 지연시간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같은해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BTS의 실황 단독 생중계를 통해 1000만명 이상의 시청자 트래픽을 원활하게 방송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기존 AVC코덱보다 압축 효율이 뛰어난 고화질 영상 전문 HEVC코덱을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기존 대비 3-40% 이상 고화질의 라이브 방송을 지원한다.


HEVC코덱은 동영상 서비스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AVC코덱보다 압축 효율이 2배 가량 높으며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 사용해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할 수 있다.


쇼핑라이브의 주요 셀러인 사업자들이 이전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라이브를 송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이후 제공되는 실시간 줌 기능은 시청자가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이나 상품 등을 환경에 따라 최대 4배까지 키워준다.


선명도와 디테일 수준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사용자는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상품의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조성택 네이버 E랩스 책임리더는 "사업자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들도 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투자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안정적이고 우수한 라이브 기술력을 바탕으로 3월 기준 누적 1억7000만 뷰를 돌파했다. 또 3만5000건 이상의 라이브 콘텐츠를 쌓으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중소상공인(SME)를 위한 쇼핑라이브 교육뿐만 아니라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열어 공간 및 라이브 장비를 제공하고 1:1 코칭을 진행하는 듯 SME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 SME의 쇼핑라이브가 85%를 차지할 만큼 비대면 소비 시장의 핵심 마케팅 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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