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분기 성공적인 자체 분양-한화투자증권

  • 송고 2021.04.19 09:05
  • 수정 2021.04.19 09:05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 url
    복사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6500원

"2019~2020년 평균 대비 3배 증가"

한화투자증권은 한라가 올해 1분기 성공적인 자체 분양을 이뤄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500원이다.


19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59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익 178억원 보다 26% 높은 수치다"고 밝혔다.


1분기 성과는 자체 분양 성공이다. 송 연구원은 "1분기의 가장 큰 성과는 올해 첫 자체사업지인 양평역 한라비발디의 성공적 분양"이라며 "양평에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순위 청약 마감을 이뤄내며 올해 준비중인 분양 릴레이의 가뿐한 시작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3월 공시한 아산 스마트밸리의 수주로 연간 분양 계획도 1만2868세대에서 1만2866세대로 더 늘어났다"며 "일부 분양 지연을 감안해도 2019~2020년 평균 3200세대 대비 세 배 가량의 증가가 가능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라의 분양은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됐었다. 송 연구원은 "2019~2020년 분양 물량 증가가 정체됐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주택 매출의 성장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돼, 영업익 증가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부문의 마진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하는 만큼 이익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