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대표 "액화수소 드론, 미래 수소 모빌리티 상용화 핵심"

  • 송고 2021.04.29 10:34
  • 수정 2021.04.29 14:4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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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12시간 비행 액화수소드론 개발…"수소산업 생태계 선도"

부산 벡스코 ‘2021 드론쇼 코리아’ 참가...中企 손잡고 수소드론 전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우)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드론쇼 코리아' ‘SK E&S - 수소드론 협력관’에서 선보인 액화수소드론을 관람하는 모습 ⓒSK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우)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드론쇼 코리아' ‘SK E&S - 수소드론 협력관’에서 선보인 액화수소드론을 관람하는 모습 ⓒSK

SK E&S가 액화수소 드론으로 수소 생태계 확장을 선도한다. SK E&S는 국내 수소드론 전문기업 엑센스 및 하이리움산업과 함께 액화수소드론 분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K E&S는 4월 29일~5월 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드론쇼 코리아’에서 총 7개 수소드론 전문기업과 손잡고 ‘SK E&S-수소드론 협력관’을 공동 운영한다. 액화수소드론을 포함한 20종의 다양한 수소드론을 선보인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전시장을 찾아 "액화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드론이 미래 수소 모빌리티 범용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수소 생산은 물론 유통과 다양한 산업분야 활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소생태계 내에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 E&S는 수소사업 추진을 위해 총 18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드론 전문 중소·벤처기업들의 액화수소드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조기 상용화를 돕는다.


수소드론은 에너지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비행시간이 길고 가벼운 중량임에도 무거운 물건을 나를 수 있다. 향후 드론택배·드론택시 등 물류·운송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SK E&S가 수소생태계의 여러 분야 중 중점을 둔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탱크 경량화가 가능하다. 기체수소 대비 저장압력이 1/100수준으로 낮아 안정성도 높다. SK E&S는 외곽지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이나 원거리 해상풍력 단지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물 안전점검에 액화수소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최대 1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액화수소드론은 30분 이상 비행이 어려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이나, 2-3시간 비행이 가능한 기체수소드론 대비 탁월한 장점이 있다"며 "원거리 관제, 위험시설 모니터링, 수색·구조, 도서·산간지역 택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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