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기대치 상회한 1Q 실적 -한화투자증권

  • 송고 2021.06.02 08:56
  • 수정 2021.06.02 09:0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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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3만8000원

"체질개선·신사업부 성장에 긍정적 실적 개선"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의 1분기 실적이 체질개선을 통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6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한 3200억원, 흑자전환에 따른 51억원을 달성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1분기 실적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주요 사업부 업황이 여전히 부정적이고 사업부 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에서 신 사업부인 노브랜드버거 가맹본부 사업 확장성이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고 여전히 사업부 재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실적 개선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과 신사업부 성장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런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신세계푸드의 펀더멘탈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푸드의 성장 동력으로는 3가지를 꼽았다. 노브랜드버거 가맹본부 사업 안착화, 충북음성공장 HMR 비중 확대를 통한 가동률 확대, 베이커리 사업부 온라인 판매 등이다. 남 연구원은 "노브랜드버거 매장은 올해 약 170개, 2024년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시 노브랜드버거 관리매출은 약 6000억원, 영업이익은 400~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남 연구원은 "식품제조 가동률 확대도 주목되는 부분인데, 신세계푸드는 충북음성공장 가동률 확대를 위해 상품군 조정에 돌입했다"며 "상대적으로 가동률이 낮은 라인업을 HMR 제품군으로 대체하면서 가동률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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