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벤츠 마일드하이브리드 결함조사 착수

  • 송고 2021.06.04 11:27
  • 수정 2021.06.04 11:3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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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경고등 점등·시동 안걸림 등 품질 이상 조사

뉴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뉴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토교통부가 메르세데스-벤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 시동 이상 관련 결함조사를 시작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벤츠가 판매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 차량에 대한 결함 조사를 지시했다.


벤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 차량에 48V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벤츠는 이 기술 적용을 통해 차량의 동력 성능이 개선되고, 연비도 높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벤츠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배터리 경고등 점등, 시동 안걸림 불만이 보고되고 있다. 시동 관련 문제는 마일드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된 대부분의 차종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도 수십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일부 사용자가 주행중 시동꺼짐 사례를 주장하는 등 품질 관련 이슈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주에 국토부에서 관련 조사를 지시했고, 현재는 조사 전 검토단계"라며 "조사 항목은 리콜 민원이 제기된 시동안걸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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