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오늘부터 분류작업 거부…"일단 혼란 없어"

  • 송고 2021.06.07 11:33
  • 수정 2022.10.20 18:0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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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은 7일부터 분류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EBN

전국택배노동조합은 7일부터 분류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EBN

전국택배노동조합이 7일부터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췄다.


평소에는 오전 7시에 출근해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오후 12시께 배송에 나섰지만 이날부터는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미루면서 분류 작업에서 빠지기로 한 것.


이날 택배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분류 작업을 하지 않는 대신 출근 후 기사별로 분류된 물량을 택배차량에 싣는 상차 작업만 진행하고 오전 11시부터 배송을 시작했다.


노조는 1차 합의안 타결에도 택배사들이 분류 인력 투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이유로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서브터미널 등 현장에서는 85%의 택배노동자가 여전히 분류 작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월요일은 일주일 중 배송 물량이 제일 적은 날이라 물량이 쌓이지 않았다"면서도 "내일이면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택배사들과 사회적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2차 사회적 합의안 작성은 8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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