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QAⓒEBN

"벤츠 EQA 어때?" 라는 질문엔 그냥 이렇게 말해요. "응~ 그냥 벤츠야"

콤팩트 SUV '더 뉴 EQA'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전기차 라인업 'EQ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했다. 2019년 출시한 EQC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첫 인상은 벤츠 치곤 다소 평범하다. 하지만 앉아보면 안다. 오너를 감싸는 백라이트 트림, 시야에 한 가득 담기는 디스플레이 패널, 고급 내부 소재들이 매력적이다. "이건 분명 벤츠다"

10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전기 컴팩트 SUV '더 뉴 EQA'를 공개하고, 오는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5999만원. 테슬라 모델Y(5999만~7999만원), 현대차 아이오닉5(4980만~5755만원)에 맞선 벤츠의 첫 가성비 전기차다.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 후반에 살 수 있다.

더 뉴 EQAⓒ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날 공개된 EQA의 컨셉은 '벤츠 GLA' 기반 도심형 전기차다. 메르세데스-EQ 패밀리가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진보적인 럭셔리), 그리고 효율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및 편의 사양을 더 했다.

외형에는 전기차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내는 디자인을 담았고,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가운데에 박힌 삼각별은 벤츠의 무게감을 더했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진다.

보닛의 파워돔, 차체의 도드라진 근육질의 숄더 라인, 전천후 보호 클래딩(cladding)을 통해 작지만 존재감있는 EQA 디자인을 완성했다. 리어 라이트에는 멀티 섹션 디자인을 적용해 트렁크 공간 확보, 용이한 적재성을 갖췄다.

더 뉴 EQA 인테리어ⓒ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유도판이 한 층 고급감을 더한다. 내부소재 마감도 벤츠답게 매끈하다.

또한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다. 오너의 만족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다 높은 만족도를 느끼려면 'AMG 패키지' 또는 'AMG 패키지 플러스'를 선택하면 된다. AMG 패키지△AMG 바디 스타일링 △나파 가죽 스티어링 휠 △AMG 플로어 매트 등 실내·외에서 AMG의 디자인적 요소들을 만날 수 있다.

AMG 패키지 플러스에는 △가죽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360° 카메라 포함 주차 패키지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벤츠에 따르면 더 뉴 EQA 250은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1회 완전 충전으로 WLTP 기준 42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앞 차축 장착된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140kW, 최대 토크 375Nm을 발휘하며, 차량 하부에는 66.5kWh의 더블 데커(double-decker)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EQ 패밀리는 탄소중립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걸음"이라며 "EQA 안에는 혁신, 편리한 서비스 등 EQ브랜드의 방향성이 담겼고, 진보적 럭셔리 대변하는 차"라고 말했다.

마크 레인 벤츠 부사장은 "EQA는 대범하고 보일드한 매력, 일렉트릭한 디자인.감각적 순수함을 담은 컴팩트 SUV"라며 "스포티한 모습, 고유의 디자인 요소들을 갖췄고, 최고의 소재와 제작 품질을 보이는 멋진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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