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 1446명 전환 배치 완료

  • 송고 2021.06.24 14:14
  • 수정 2022.10.21 14:59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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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 추가 배치·급여 유지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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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경기도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들에게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쿠팡은 덕평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1700여명 가운데 다른 사업장으로 배치를 원한 1484명 중 1446명에 대한 배치를 완료했다. 쿠팡은 전환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경우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전환 배치는 최대한 희망지를 우선 배정하고,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들도 희망지에 배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덕평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 고춘자 씨는 "화재 첫날 너무 놀라고 가슴이 아팠는데 회사에서 새 물류센터 근무를 바로 알아봐주고, 쉬는 기간 급여도 똑같이 챙겨준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었다"며 "새로 옮긴 근무지 동료들도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편하게 적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쯤 화재로 건물 뼈대만 남고 거의 불에 타서 없어졌다. 화재는 지난 66일 발생 6일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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