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275명…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향 가능성↑

  • 송고 2021.07.08 09:54
  • 수정 2021.07.08 09:5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 url
    복사

평일 집계 사상 최대…국내 1227명·해외 48명

수도권·서울발 집단감염 확산

ⓒ연합뉴스

ⓒ연합뉴스

인도 유래 '델타형'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8일에도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행 규모가 확대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규정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5명이다. 지역별로는 국내발생 1227명, 해외발생 48명이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 추이는 794명→743명→711명→746명→753명→1212명→127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551명, 경기 391명, 울산 9명, 부산 55명, 경북 4명, 인천 64명, 대전 13명, 경남 10명, 충남 78명, 전남 9명, 광주 2명, 대구 15명, 충북 8명, 제주 17명, 전북 3명, 세종 5명 등이다.


현 시점에서 집계된 서울과 수도권 확진자만 942명에 달한다. 이에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2~3단계 수준인 새 거리두기 방침을 4단계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최근 1주간 발생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36명이다. 이는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3단계(500명 이상)에 있는 범위다.


서울은 하루 평균 약 357명이 발생했고, 이는 4단계 기준(389명 이상)에 근접한 수치다.


한편 정부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경우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4단계는 새 거리두기의 최고 단계이며, '대유행'을 막기 위한 방역조치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집합이 금지돼 영업이 중단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