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경계 허무는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 "와~크다. 어디서 만든 차예요?"

  • 송고 2021.07.10 07:00
  • 수정 2021.07.09 19:31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 url
    복사

도심·레저 팔박미인…겉은 터프 속은 고급스럽고 부드러워

남다른 존재감에 사람들 시선은 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코리안 픽업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강인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아메리칸 픽업에 전혀 꿀리지 않는 당당한 존재감이다.


승용과 화물의 콜라보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데다가 강인한 외모는 차박이나 레저활동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주위를 압도한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무엇보다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그릴은 웅장하면서도 익사이팅하다. 마스크와 같이 전면을 감싸면서 마름모꼴이 안정감을 준다. LED 램프는 수직으로 세워져 있어 차의 크기를 확실하게 커 보이게 한다. 때문에 전면의 인상만으로도 ‘건드릴 수 없는 포스’를 뿜어낸다.


뒷모습도 아메리칸 픽업 부럽지 않게 정돈된 느낌이다. 캐릭터 라인을 상단과 하단으로 굴곡 있게 넣어 입체적인 뒤태를 완성했다. 예전의 심심했던 이미지를 깔끔하게 벗어던졌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옆 모습은 차에 타고 내릴 때 실용적인 사이드스텝이 자칫 밋밋할 수도 있었던 옆 라인을 잡아주면서 터프함 또한 살렸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정체성이자 존재감의 완성인 데크는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차의 터프함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

ⓒ

ⓒ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스포츠 보다 24.8% 큰 1262L로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시승차는 순정이 아닌 오프로드용 쿠퍼타이어가 장착돼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터프함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시승차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이 남달랐다. 차를 마주한 몇몇의 사람들은 차의 거대함에 놀란다. 또한 40~60대의 중년의 몇 분은 차를 구경하고 싶다고 직접 다가와 이런 저런 말을 묻기도 했다.


전폭이 1950mm, 전장이 5405mm로 어디를 가나 눈에 확 띌 수밖에 없는 존재다. 아메리칸 픽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전고가 1865mm로 높아 사이드스텝을 밟고 운전석에 올랐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원한 시야가 도로위의 ‘칸’이 된 듯 자신감이 넘친다.


나파가죽 시트가 ‘칸’의 위엄을 살렸다. 1열과 2열 열선시트가 적용됐고 통풍시트는 1열만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은 최소화해 운전을 방해하는 요인을 줄였다. 실내는 블랙 헤드라이닝을 사용해 픽업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중앙에 7인치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RPM이 바로 상승하면서 거침없는 힘을 낸다. 짐을 어느 정도 실어도 힘겨워하지 않을 것 같은 움직임이다.


e-XDi220 LET 엔진은 최고 187마력과 최대 42.8kg.m의 토크를 낸다.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1600 rpm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EBN 박용환 기자


전륜의 더블 위시본과 후륜의 다이내믹 5링크 파워리프로 승차감은 기대보다 부드럽다. 쿠퍼타이어의 질감이 다소 거친데도 승차감에 부담이 되지는 않는 느낌이다.


특히 다이내믹 패키지를 적용하면 서스펜션의 높이를 10mm 올릴 수 있어 험로에서 요긴하다. 오프로드에서는 4WD High와 Low 모드로 전환해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등판능력과 견인능력을 월등히 높인 차동기어잠금장치도 쏠쏠하다. 일반 차동기어장치가 적용된 모델에 비해 등판능력이 5.6배, 견인능력이 4배가량 우수하다고 한다.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쌍용차

더 뉴 렉스턴스포츠 칸ⓒ쌍용차

거대한 외모만큼 안전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6에어백이 들어갔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상징과도 같은 쿼드프레임은 1.5Gpa급 초고장력 기가스틸을 적용했다. 또한 크래시 박스 존 설계로 사고시 상대차량의 안전도 배려했다고 한다.


2.2디젤로 복합연비는 4륜 기준 리터당 10km에 이른다. 실제 주행해본 결과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


쌍용차의 1세대 픽업인 무쏘스포츠부터 4세대 렉스턴스포츠&칸까지 40만대가 팔렸다. 차박과 레저 문화 확산으로 국내 픽업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뉴 렉스턴스포츠&칸’이 국산 픽업의 자존심을 지켜나갈지 주목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