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코스닥 상장 시동…하반기 상장 목표

  • 송고 2021.07.13 10:09
  • 수정 2021.07.13 10:21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 url
    복사

12일 상장예비심사서 제출

해운 호황인 올해가 상장 최적기라는 판단

SM상선 SM뭄바이호가 최근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는 모습.ⓒSM그룹

SM상선 SM뭄바이호가 최근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는 모습.ⓒSM그룹

SM상선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SM상선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SM상선은 예비심사에 소요되는 30영업일 등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의 사업 부문은 해운 부문과 건설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 부문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운 부문은 아시아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주 노선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화주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운영 시스템과 전문 인력들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6년 국내 1위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한 SM상선은 영업, 재무, 관리 등 질적·양적 측면에서 이미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회복에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를 기업공개 최적기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SM상선의 해운 및 건설 부문 합산 연결 기준 2020년 실적은 매출 약 1조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원이다.


해운부문의 박기훈 대표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