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준비하는 SM상선, 성장 로드맵 시동

  • 송고 2021.05.10 07:00
  • 수정 2021.05.09 21:13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 url
    복사

IPO 외 영업망 확장 및 ESG경영 강화 등

SM상선 SM뭄바이호가 지난 2020년 12월 국내기업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 중인 모습.ⓒSM그룹

SM상선 SM뭄바이호가 지난 2020년 12월 국내기업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 중인 모습.ⓒSM그룹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 SM상선이 하반기 기업공개(IPO) 등 구체적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SM상선은 IPO를 발판 삼아 △노선 확장 및 컨테이너 박스 확충 △중고선 매입 △신조선 발주 검토 △신사옥 이전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수출화주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SM상선은 미주노선 영업력 확대 및 K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한 아시아 지역 영업망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컨테이너박스도 추가 확충한다.


SM상선은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고 컨테이너선 매입을 완료했다. 신조선 발주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서울시 사무실을 광진구 테크노마트의 사무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SM상선은 올해도 글로벌 물류 컨소시엄(GSDC) 활동을 지속해 해운·물류산업 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기술 및 데이터를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ESG경영과 관련해서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해운사·협력업체·지역사회 등 해운산업 내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협력도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SM상선은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지원하고자 6500TEU급 선박 SM닝보호를 미주노선에 긴급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선박은 수출화물을 싣고 이달 30일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롱비치(LA)로 향할 예정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상선이 그룹 해운 주력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돕고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는 "지난 2020년 영업이익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0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