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3만원
"지분법 이익 5700억원 영업외손익"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 상장에 힘 입어 올해 3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원이다.
3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0.3% 감소한 341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36.0% 상승한 71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지분법 이익 약 5700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되면서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는 2분기와 유사한 영업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3.7% 감소한 26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금리도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잠정 영억이익과 지배주주 순익은 각각 29.4% 감소한 3424억원, 24.8% 줄어든 3020억원에 그쳤다.
임희연 연구원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8.9% 하락한 27조원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 주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연결 순이익은 43.9% 감소한 1994억원으로 양호했다"며 "비시장성 투자자산 평가이익 상당 부분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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