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가 일주일 채 남지 않으면서 새롭게 출시될 신형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행사를 앞두고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고삐를 죄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미국 동부시간은 오전 10시다. 이번 행사 생중계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에서는 대형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틱톡에서 소비자 참여형 소셜 캠페인인 '#언폴드챌린지(#UnfoldChallenge)'도 진행하고 있다. BTS(방탄소년단)와 영화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등이 함께 참여했다. 같은날에는 갤럭시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트레일러 영상은 공개 일주일여(약 175시간)만에 1억뷰를 넘어섰다. 시간당 평균 약 57만명, 분당 약 9500명의 전세계 네티즌들이 영상을 봤단 뜻이다. 역대 언팩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로는 가장 빠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투고(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운영한다. 갤럭시 투고는 아무 조건 없이 2박3일간 스마트폰을 빌려서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틱톡에서 진행 중인 소비자 참여형 소셜 캠페인인 '#언폴드챌린지(#UnfoldChallenge)'에 참여한 BTS(방탄소년단) 영상.ⓒ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하는 제품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이다. 신제품 성능은 유명 IT 팁스터(정보제공자)와 외신 보도 등을 통해 대부분 공개된 상태다.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언더패널카메라(UPC)가 탑재되고 S펜 입력을 지원한다. △7.5인치 120㎐ 주사율 내부 디스플레이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88 AP △12·16GB 램, 256·512GB 내장 메모리 △후면 1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438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3는 △6.7인치 120㎐ 주사율 내부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88 AP △8GB 램·128GB 내장메모리 △후면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3300mAh 배터리 등이 담길 전망이다.

신형 폴더블폰 모두 전작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출고가는 갤럭시Z폴드3 198만9800원, 갤럭시Z 플립3 125만4000원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역대급 중고 보상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워치4 기본 모델은 40㎜, 44㎜ 2가지 크기에 블랙·실버·로즈골드·그린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클래식 모델은 42㎜, 44㎜, 46㎜ 3가지 크기에 블랙·실버·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가격은 기본 모델 40만~50만원대, 클래식 모델 60만~70만원대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차세대 갤럭시Z 시리즈와 함께 소개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를 기대해 달라"라며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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