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도 대출 조이기…주택·전세대출 금리 0.15%p 인상

  • 송고 2021.09.03 14:41
  • 수정 2021.09.03 14:4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 url
    복사

기준금리 인상분 미반영, 15일 이후 변동금리 대출은 추가로 오를 예정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를 일제히 0.15%포인트 올렸다.ⓒ연합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를 일제히 0.15%포인트 올렸다.ⓒ연합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를 일제히 0.15%포인트 올렸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의 결정이다. 인상폭은 0.15%포인트로 큰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분이 반영전이라 추가 인상도 앞두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 낮췄다. 이날부터 새로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0.15%포인트만큼 앞날보다 대출 금리가 오르는 셈이다.


이에 따라 2.65∼4.15% 범위인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대출기간 5년이상·아파트·신용 1등급)는 2.80∼4.30%로 상향조정된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금리(고정금리)의 경우 2.76∼4.26%에서 변화가 없다.


전세자금대출 신규 코픽스 변동금리(6개월주기 변동)의 우대금리도 0.15%포인트 깎였다. 그 결과 KB국민은행에서 새로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소비자의 금리는 2.64∼3.84%에서 2.79∼3.99%로 높아졌다.


이번 대출 금리 인상은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한은 기준금리 인상 반영은 포함되지 않았다. 추가 인상도 예정됐다는 얘기다.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매달 15일 발표되는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달 들어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올린 변동분 등을 반영하면 다음달 중순께 코픽스 연동 금리가 일제히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