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케아 손잡고 주유소 물류거점 사업 개시

  • 송고 2021.10.05 08:02
  • 수정 2021.10.05 08:1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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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로 이케아 '픽업 서비스' 오픈...평택·천안·대전·대구·창원 확대 추진

"주유소 거점 활용 미래형 복합 스테이션 변신 행보...신사업 지속 발굴"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 ⓒ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 ⓒ

GS칼텍스가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로주유소에서 국내 최초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유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한 픽업 서비스다. 코로나로 증가세인 온라인 구매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배송 방식이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수령하는 형태다.


가구 상품의 특성상 큰 부피와 무게로 인해 높은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고객들은 픽업 서비스 해당 규격 상품에 대해 기존 배송비보다 낮은 1만9000원에 받을 수 있다.


GS와 이케아는 삼성로주유소의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평택·천안·대전·대구·창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고객 반응과 사업성을 고려해 내년부터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GS칼텍스는 이케아 뿐만 아니라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Shared Warehouse) 컨셉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유소가 협업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이 고객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를 위한 물류 거점 역할을 맡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물류 차량 진입 및 적재 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분포돼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미래형 주유소를 구축하기 위해 물류 거점 사업을 비롯 다양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현재 광명·고양·기흥·동부산점 등 4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온∙오프라인 모든 고객 접점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GS칼텍스와 협력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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