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오는 15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최종 승인

  • 송고 2021.11.11 19:29
  • 수정 2022.10.22 17:4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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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사회 결의…지분 80.01% 3.56조에 인수

성수동 본사 매각도 공시…2023년 4월 건물 떠나

ⓒEBN,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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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회사 G마켓과 옥션, G9를 보유한 이베이코리아가 오는 15일 신세계그룹에 흡수된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이마트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 지분 80.01%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아폴로코리아는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이마트는 오는 15일 에메랄드SPV 보통주 35만6000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해당 지분을 획득할 예정이다. 취득 가액은 3조5591억원이다. 에메랄드SPV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지분 취득이 완료되는 오는 15일부터 이베이코리아는 이마트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10월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합병(M&A)을 허용했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라아를 인수해도, 계열 전자상거래 회사 SSG닷컴(점유율 3%)과 G마켓·옥션·G9(12%)이 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크지 않다고 해석했다.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이마트와 SSG닷컴은 네이버에 이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매각이 결정됐던 서울 광진구 성수동 성수점과 본사를 오는 2023년 4월까지 사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 본사, 본점 건물과 부지를 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해 1조2200억원을 거머쥐게된다. 이마트는 이후 부지에 새 건물이 들어서면, 일부를 분양받아 이마트 성수점을 다시 출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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