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슈퍼 변이' 발견…백신 무력화 가능성

  • 송고 2021.11.26 10:23
  • 수정 2021.11.26 10:2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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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남아공·홍콩 등에서 확진자 발견

전염성·위험성 우려 확대

서초보건소 선별진료소ⓒEBN

서초보건소 선별진료소ⓒEBN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홍콩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6개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이번달 중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B.1.1.529'가 발생된 데 따른 조치다.


외신에 따르면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에 달하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새 변이가)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면서 자국의 확진자 급증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남아공은 이달 초 까지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 1200명대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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