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극락왕생' 컬러판으로 나온다…카카오페이지·웹툰서 공개

  • 송고 2021.12.23 09:04
  • 수정 2021.12.23 09:05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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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스크롤 최적화 컬러 버전 제작

시즌1 컬러판 연재 후 후속 시즌 연재…"한국적 세계관 담아 채색에 공들여"

웹툰 '극락왕생' 컬러판ⓒ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극락왕생' 컬러판ⓒ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화제 웹툰 '극락왕생'을 오는 24일 오후 10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흑백 버전 외에 채색한 컬러판을 공개하고 후속 시즌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11월 한 오픈 만화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한 고사리박사 작가의 극락왕생은 불교 윤회 사상에 기반한 한국적 세계관과 섬세하게 녹아든 여성 서사, 탄탄한 연출에 힘입어 연재와 동시에 손 꼽히는 화제작으로 자리잡았다.


연재 도중 드라마 제작을 확정지었고 지난해 치러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 출몰하는 한 귀신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주친 사람들에게 늘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부르게 하는 귀신이다. 작품에는 긁개풀녘, 노름귀, 허풍선이 등 설화 속 귀신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극락왕생은 이들과 교감하는 주인공 자언을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진행한다. 작품을 구상할 당시 불교 미술을 공부하던 고사리박사 작가는 한국 여성 신화를 새로 쓰는 틀로써 불교를 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화적 존재를 포함해 등장인물들 모두가 여성이라는 점도 극락왕생의 특징이다.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비추며 관계와 성장, 존재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24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되는 극락왕생은 기존 흑백 버전에 채색과 스크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 컬러판이다.


오는 24일부터 당초 오픈 플랫폼 연재분인 시즌1의 컬러 버전이 공개되고 시즌1이 끝나면 후속 시즌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원작의 향수를 느끼고픈 팬들을 위한 극락왕생의 흑백판도 연재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재 준비 과정에서 몰입감을 더하는 스크롤 재편집으로 흥미진진한 연출을 두드러지게 하는 데 주력했고 동양 신화적인 세계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불교 미술의 색채를 담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극락왕생이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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