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수소산업 전방위 협력…SK·GS·E1·삼성 참여

  • 송고 2022.01.17 07:34
  • 수정 2022.01.17 07:36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대통령 UAE 방문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

SK가스·GS에너지·두산퓨얼셀·삼성물산·E1 대표단 참석

(앞줄 왼쪽부터) 압둘라 알마즈루이 UAE연방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수하일 알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산업부

(앞줄 왼쪽부터) 압둘라 알마즈루이 UAE연방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수하일 알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산업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수소산업 생산·유통·활용 전방의 협력 및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18일 간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중 한국무역협회와 UAE연방상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국 주요 기업인이 참여한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그린·블루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 잠재력이 높은 UAE와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가 상호 파트너라는 점을 감안해 수소를 핵심 주제로 개최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석유공사 사장, SK가스 대표이사, GS에너지 대표이사, 포스코 부사장, 현대자동차 사장, 두산퓨얼셀 사장, 삼성물산 대표이사, E1 대표이사,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회장, 무역보험공사 회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선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주한 UAE 대사, UAE연방상의 회장, 에티하드 무역보험공사 회장, 무바달라 국부펀드 대표, 마스다르 대표이사, UAE연방상의 사무총장 등 10명이 자리했다.


UAE는 태양광·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그린·블루수소 등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아 우리나라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게 산업부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기술력과 보급경험이 있어 UAE 내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국은 작년 3월 정부 간 수소경제 협력안 체결을 통해 수소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GS에너지가 UAE ADNOC사 주도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협력을 진행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 수소경제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관련 프로젝트가 가시화됨에 따라 양국 기업들의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전주기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UAE 내 수소 프로젝트 참여, UAE 수소 대중교통 기반 조성, 수소 관련 투자에 관한 금융지원, 양국 수소협력채널 구축 등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