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대외 여건 불확실성 높아”

  • 송고 2022.03.29 09:26
  • 수정 2022.03.29 10:54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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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여건 변화가 성장·물가·금융안정에 주는 영향, 균형 있게 고려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대외여건 변화가 성장, 물가,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를 떠나며 전한 이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 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경제 둔화 등으로 물가상승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외여건 변화가 성장, 물가,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을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금융통화위원들과 통화정책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가해 나갈 생각”이라며, “미국과 중국·러시아의 관계 등 국제질서의 큰 틀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통찰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G20 회의와 IMF 연차총회를 통해, 또는 서울에서 만나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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