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유통업계, 온라인 매출 늘고 오프라인 줄고

  • 송고 2022.03.29 14:51
  • 수정 2022.10.21 13:3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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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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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영향에 유통업계 온라인 부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음에도 불구, 온라인 부문이 14.2% 크게 오르면서 전체 매출은 4.7%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5조9300억원, 온라인 매출은 6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으로 외부활동이 제약되자 다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해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매출 비중 측면에서는 오프라인 비중이 48.7%로 전년 동기(52.9%)보다 줄었고, 온라인 비중은 47.1%에서 51.3%로 늘어났다.


오프라인 매출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백화점(9.3%), 편의점(7.4%)은 증가했으나 대형마트(-24.0%)와 기업형슈퍼마켓인 SSM(-8.4%)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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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매출 감소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에다 설 명절 시기가 작년과 다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설 명절이 2월 11일에 시작됐지만 올해는 1월 29일부터였다.


그러나 백화점은 해외 유명브랜드(32.5%), 여성정장(13.8%), 아동·스포츠(11.9%) 등 식품(-30.3%)을 제외한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가공식품(7.1%), 생활용품(4.8%) 등 전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고 여기에 점포 증가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체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에서는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매출 증가폭(14.2%)이 1월(9.1%)보다 높아 이같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3개사, 대형마트 3개사, 편의점 3개사, SSM 4개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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