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1분기 영업익 2160억원…전년비 70.2% ↑

  • 송고 2022.04.25 14:22
  • 수정 2022.04.25 14:27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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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순이익서 모두 사상 최대…분기 매출 10조원 눈앞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자원개발 사업 호실적 지속 전망

인도네시아 팜농장 전경.ⓒ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농장 전경.ⓒ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6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70.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9123억원으로 39.8%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1631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이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든 측면에서 사상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 2분기 18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59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철강·에너지·투자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 기반 위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창의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물류난, 상하이 봉쇄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트레이딩분야에서 1127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0% 신장된 수치로 수출 및 삼국간 판매확대, 단가상승, 철강원료 트레이딩 호조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에너지 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판매가격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4% 상승한 42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사와 연계한 LNG공급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투자법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팜유사업이 돋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난 속에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8% 상승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또한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우즈벡 면방 등의 해외법인들도 선전함에 따라 투자법인 전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가량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기존 사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분야 등 미래사업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성과 창출 가속화를 위해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채널 통합과 철강 e-커머스 사업 등을 통해 상권 확대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탄소중립기조에 따라 철스크랩 조달 체계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인수를 마무리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 생산량 증대와 최적화를 추진하며 식량분야의 매출과 이익도 확대한다.


친환경차 부품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7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멕시코,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디젤, 블루수소 사업 등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 집중 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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