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육상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개발한다

  • 송고 2022.04.28 09:49
  • 수정 2022.04.28 09:56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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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발라드와 육상 수소모빌리티 시장 공략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탑재 버스 국내 출시 계획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하이엑시엄 정형락 사장(왼쪽 첫 번째)이 발라드 존 캠벨 최고사업책임자(왼쪽 두 번째), 두산퓨얼셀 제후석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두산퓨얼셀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하이엑시엄 정형락 사장(왼쪽 첫 번째)이 발라드 존 캠벨 최고사업책임자(왼쪽 두 번째), 두산퓨얼셀 제후석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이 육상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해상 수소모빌리티에 이어 육상 수소모빌리티 분야 시장 진출을 노린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하이엑시엄(HyAxiom) 본사에서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 하이엑시엄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라드는 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특히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두산의 자회사로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PEMFC)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 및 전기 충전소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우선 시범적으로 오는 2023년 국내 수소버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2년 내 하이엑시엄이 개발한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이번 협약은 3사가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는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재 개발중인 해상 모빌리티용 SOFC(Solid Oxide Fuel Cell)에 이어 수소모빌리티용 PEMFC를 두산퓨얼셀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충전소1200개소, 수소버스 4만대, 수소트럭 3만대를 보급해 국내 수소모빌리티 시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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