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초여름 앞두고 프리미엄 홍차 매출 131%↑…왜?

  • 송고 2022.05.26 06:00
  • 수정 2022.10.21 14:0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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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홍차 매출 끌어올려…홈카페·홍차 활용 이색 레시피 인기

포트넘앤메이슨 쥬빌리 티.ⓒ신세계백화점

포트넘앤메이슨 쥬빌리 티.ⓒ신세계백화점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홍차 판매량은 늘어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국 황실 홍차 '포트넘앤메이슨' 이달(1~24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0.7%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차(茶) 장르 전체 신장률은 71.9%로 나타났다.


2030 고객이 차 매출을 끌어 올린 큰 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차 매출의 45.7%를 2030에서 냈으며, 이들의 구매력은 전년보다 107.4%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홍차가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데에는 홈카페 트렌드로 인해 커피 외에 다양한 차를 접하며 홍차에 대한 달라진 인식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홍차를 활용한 칵테일, 홍차 소주와 같은 이색 음료 레시피가 떠오르고 있는 것도 매출 신장에 한 몫했다는 부연이다.


홍차와 어울리는 비스킷, 티웨어(찻잔)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포트넘앤메이슨의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미니메리고(오르골 비스켓)은 전년보다 2배 높은 수요를 보이며 초도 입고된 물량을 소진, 재입고에 들어가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수입 찻잔, 디저트 접시 등 테이블웨어 장르도 5월 들어 4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트넘앤메이슨 쥬빌리 백.ⓒ신세계백화점

포트넘앤메이슨 쥬빌리 백.ⓒ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영국 황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신규 상품을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플래티넘 블렌드 루즈리프티 틴(250g), 플래티넘 주빌리백, 플래티넘 주빌리 머그컵 등이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70주년 기념식)'에 맞춰 유니온잭과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다양한 헌정 디자인을 접목시킨 제품들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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