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6개월 만에 해외 출장…"잘 다녀오겠다"

  • 송고 2022.06.07 13:56
  • 수정 2022.06.07 13:56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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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반도체 장비 업체와 협력 강화 방안 논의 관측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등 3개국 방문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 잘 다녀오겠다"는 한 마디를 남기고 7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출장 기간은 이날부터 18일까지 12일간이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12월 중동 출장 이후 6개월 만으로,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유럽 반도체 장비 업체 등 전략적 파트너들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전세기편을 이용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선지로는 네덜란드만 공개됐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인접 국가도 함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를 찾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다.


이 부회장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이 부회장은 같은 해 11월 미국으로 11일간 출장을, 12월에 3박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로 중동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최윤호 삼성SDI 사장도 이 부회장과 같은 비행기를 탔지만, 이번 유럽 출장 일정 전체를 함께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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