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더웠던 봄'…이마트 수박·선풍기 등 여름 상품 매출↑

  • 송고 2022.06.16 09:32
  • 수정 2022.10.25 20:3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 url
    복사

'미리 준비하는 여름 할인전' 행사 진행

이마트가 3~5월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수박, 선풍기, 수영복, 얼음, 탄산음료, 옥수수 등 대표 여름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이마트가 3~5월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수박, 선풍기, 수영복, 얼음, 탄산음료, 옥수수 등 대표 여름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올해 3~5월 봄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봄부터 이어진 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 구매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3~5월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수박, 선풍기, 수영복, 얼음 등 대표 여름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경우 지난 3~5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6.6% 신장했다. 미리 여름 계절 가전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며 선풍기 매출은 163.8% 늘었다.


특히 별도로 더운 찜기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높은 당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초당 옥수수'도 지난 5월 초 매장 전개 이후 5월 한달 간 전년 대비 144.2% 신장했다.


이밖에도 3~5월 수영복 매출은 81.5%, 부력복·스노클·아쿠아슈즈 등 수상 레져 용품은 326.3% 매출이 늘었으며, 얼음은 24.5%, 탄산음료 27%, 냉장 커피음료 10.8% 아이스크림 5% 등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최근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미리 여름 관련 상품들을 구매하는 ‘여름 얼리버드’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7일 기상청 ‘2022년 봄철 기후 분석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2도로 평년 대비 1.3도 높았다. 이는 기상청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으로, 13.2도를 기록한 1998년 봄철과 같은 기온이다. 특히 올해 3월은 평년대비 1.6도, 4월은 평년대비 1.7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여름 관련 상품들 구매가 빨라지자 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여름 할인전'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오는 22일까지 'e 수박 뮤지엄' 행사를 열고 맹동, 덕산, 고창 등지에서 수확한 '유명산지 수박'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3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블랙망고·까망애플 수박 전품목은 행사카드 구매 시 2000원 할인 판매한다. 5월부터 7월 초까지 맛볼 수 있는 제철 ‘초당 옥수수’도 기존 가격 대비 약 49% 할인된 10개당 1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름 패션 잡화와 수상 레져용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봄부터 이어진 이른 더위에 여름 관련 상품들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미리 여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