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국제 신용평가 'AA-' 취득…국가 수준과 동일

  • 송고 2022.06.16 14:47
  • 수정 2022.06.16 14:48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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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연합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연합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추진한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국가 수준의 신용등급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HUG는 지난 4월부터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사(Fitch Ratings)를 통해 국제신용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AA-(안정적)'등급을 부여받았다. 피치가 부여한 'AA-'등급은 우리나라 정부와 같은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피치는 신용등급 평가의견에서 "HUG는 주택보증업무와 정책사업 수행과 주택도시기금 효율적 운용·관리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다양한 주택정책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주택정책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HUG의 정책적 지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UG 권형택 사장은 "HUG의 정책적 역할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HUG는 앞으로도 원활한 보증공급과 임대리츠 활성화를 통해 주택공급 확대와 민간임대 공급 촉진 등 정책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UG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영여건이 어려운 와중에도 지난해에 전년 대비 702억원 증가한 당기순이익 3620억원을 시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산 8.4조원, 자기자본 6.6조원을 달성했고 자기자본은 증가하고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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