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곡물 수입단가 13% 더 오른다…식품업계 비명

  • 송고 2022.07.03 11:18
  • 수정 2022.10.21 14:40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 url
    복사

3~6월 구입 물량 3분기에 들여와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연합뉴스

올해 3분기에는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2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담은 '국제곡물 7월호'를 3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도입되는게 수입 단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작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제분용 밀의 수입단가는 1t(톤)당 453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42.0% 올랐다. 식용 옥수수는 1t당 412달러로 36.0%, 콩(채유용)은 670달러로 33.2% 각각 상승했다. 사료용 밀과 옥수수의 수입단가도 각각 24.2%, 47.8% 올랐다.


수입 단가가 오르면서 국내 축산 농가, 식품·외식업계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