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카타르 프로젝트로 12척 수주
한국조선해양이 카타르 프로젝트 수주 훈풍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조8690억원이다.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8척은 현대중공업에서,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계약의 선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수주는 카타르 프로젝트 수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7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를 한국조선해양의 첫 카타르 프로젝트 수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까지 합치면 한국조선해양은 한 달 만에 카타르 프로젝트로 12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을 포함해 올해 총 34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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