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카리스웨트, 업계 최초 정부 폭염방지 캠페인 참여

  • 송고 2022.07.19 12:00
  • 수정 2022.07.19 15:1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김남희 기자
  • url
    복사

체액과 유사해 물보다 빠르게 체내 흡수…온열질환 예방 가능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가 '폭염 필수음료'로 지정됐다.ⓒ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가 '폭염 필수음료'로 지정됐다.ⓒ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폭염 예방 캠페인에 업계 처음으로 참여한다. 체액과 유사해 물보다 빨리 체내에 흡수되는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첫 이온음료로 폭염 속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행안부와 폭염 시 수분섭취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전국 지자체와 사회취약계층, 건설 현장 등 야외근로자에 포카리스웨트 3만여점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기후 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만해도 폭염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18명, 온열질환자는 1371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자연재해대책법'에 폭염과 온열질환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면서 여름철 폭염 예방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식음료업계 최초로 정부 폭염 예방 대책에 참여하게 됐다. 동아오츠카 측은 "전국적인 폭염으로 지자체가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포카리스웨트가 관련기관과 함께 힘을 합쳐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카리스웨트는 수분 보충에 가장 적합한 음료로 꼽힌다.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을 포함해 시중 음료 중 체액과 가장 유사하다. 물(생수)보다도 체내에 빨리 흡수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다. 식음료업계 조사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를 섭취했을 때 혈액량 회복속도는 19분으로 5% 포도당 용액보다 5초 정도 빠르다.


무엇보다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수분이 오래 남아있는게 중요한데 포카리스웨트는 물보다 체내 보존 비율이 2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분은 체내에서 2%만 부족해도 신체 이상을 야기한다. 일상생활 시 수분이 5% 부족하면 중추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온열질환을 발생할 수 있다. 8%를 넘어가면 현기증과 함께 근육경련이 일어나고 11%를 잃으면 일사병에서 심하게는 혼수상태나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동아오츠카는 이같은 정보를 토대로 그간 포카리스웨트가 폭염 속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2017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자체 캠페인을 실시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온열질환 응급키트인 폭염쿨키트를 개발해 필요한 곳에 공급해왔다. 당시 동아오츠카는 행안부로부터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폭염 재난 구호 활동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행안부 폭염 예방 캠페인은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한 영상은 행안부 및 동아오츠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수분 섭취를 도울 수 있도록 행동요령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캠페인 연장선상에서 동아오츠카는 건설현장 노동자와 군 부대 장병 등에 재해구호 일환으로 폭염 구호물품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