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유럽 건설시장의 MMC 적용 동향과 전문기업 분석'을 발간하고 국내 MMC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MMC(Modern Methods of Construction)는 단위 기술이나 방식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의 용어로 OSC(탈현장화) DfMA(공장 제작 및 조립 방식), 모듈러, 프리팹 등을 포함해 재료·장비·인력·프로세스 등 다양한 사업 투입 요소의 혁신 기술을 뜻한다.
유럽은 전 세계에서 MMC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건산연은 유럽 정부의 모듈식·조립식 건물 채택이 증가해 MMC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산연은 유럽 MCC 전문기업인 △랭오룩 △모엘벤 △클로이스베르크 △보클록 등을 분석해 국내 건설산업의 MCC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MMC 활용 유인을 위한 정책 및 제도 △사업 수행체계의 통합화와 전문화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 △기업 자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언했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모듈러와 프리팹 등 건설사업의 탈현장화(OSC)를 포함한 MMC 방식은 국내 건설시장에서는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건설사업 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MMC 방식 활용 확대는 기업과 정부가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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