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매수자 우위 지속

  • 송고 2022.08.26 14:45
  • 수정 2022.10.24 17:1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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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역대급 거래절벽에 하락 지속"

1기 신도시, 공급 대책 실망감…큰 낙폭 보여

ⓒ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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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 거래량이 1000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어지는 거래절벽으로 매수자가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아파트 가격은 3주 연속 하락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3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1% 내렸다. 신도시는 0.03%로 전주 대비 낙폭이 더 커졌고 경기와 인천도 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은 정부의 규제 완화 지연 등의 영향으로 서울 25개구 중 10곳이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서(-0.09%) ▼광진(-0.08%) ▼강동(-0.06%) ▼강남(-0.04%) ▼송파(-0.02%) ▼구로(-0.01%) ▼도봉(-0.01%) ▼마포(-0.01%) ▼성북(-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서초구(0.01%)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특별법 지연 실망에 하락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1기 신도시 중 중동(0.00%)을 제외한 나머지 신도시 모두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광교(-0.08%) ▼평촌(-0.07%) ▼일산(-0.06%) ▼분당(-0.02%) ▼동탄(-0.02%) ▼산본(-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수요 위축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포천(-0.10%) ▼오산(-0.08%) ▼의정부(-0.07%) ▼성남(-0.06%) ▼양주(-0.06%) ▼평택(-0.05%) ▼구리(-0.04%) ▼수원(-0.04%)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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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고 몇몇 지역에서 국지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지역별로 ▼광진(-0.18%) ▼서대문(-0.12%) ▼강동(-0.09%) ▼강서(-0.09%) ▼금천(-0.07%) ▼노원(-0.05%) ▼서초(-0.05%) ▼마포(-0.04%)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4%) ▼일산(-0.04%) ▼김포한강(-0.02%) ▼광교(-0.02%) ▼파주운정(-0.0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대다수 지역에서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17%) ▼평택(-0.15%) ▼고양(-0.14%) ▼성남(-0.14%) ▼의왕(-0.11%) ▼양주(-0.10%) ▼부천(-0.07%) ▼수원(-0.07%) 순으로 떨어졌다.


부동산R114는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며 "주택 보유자는 물론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층들도 달라진 대출 금리에 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대출 부담으로 수요 위축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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