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도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세

  • 송고 2022.08.29 08:44
  • 수정 2022.10.24 17:1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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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참여 증가…특화 설계 적용

최장 10년간 거주…인지도 더해져 높은 인기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 전용면적 84㎡C 내부ⓒ두산건설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 전용면적 84㎡C 내부ⓒ두산건설

금리 인상기를 맞아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민간임대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 설계, 고급 마감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우수한 상품성이 적용되는 등 상품성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은 민간 건설사가 짓는 임대아파트다.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상승률이 연간 5% 이하로 제한돼 주거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재산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보유세 부담이 없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에 상품성이 우수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더해진 단지들이 생겨나고 있다.


올해 3월 경기도 의왕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지하층에 입주자를 위한 창고를 마련해 부피가 큰 물건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세대 내에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선보여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청약 결과 349가구 모집에 총 8만892건이 접수돼 평균 23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는 지방에서도 두드러진다. 올해 1월 전남 광양시에 분양한 '더샵프리모 성황'은 타입에 따라 주방, 현관 등에 팬트리를 적용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특화 시스템인 '아이큐텍(AiQ TECH)'이 적용돼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단지는 청약 결과 평균 117대 1, 최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며 기존의 아쉬웠던 부분들이 보완되고 있다"라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진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두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청당동 일원에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초기 보증금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일원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하단 롯데캐슬'을 분양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공동주택(아파트) 전용면적 24~45㎡ 총 35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19실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의 소형 주택 맞춤 특화 설계와 빌트인 시스템(전용면적 24㎡)이 적용되고, 세대당 0.76대 1의 자주식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우미건설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일원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7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원에서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8층, 2562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21~84㎡ 2005가구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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