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PACE 어워드’ 수상…“소프트웨어 역량 입증”

  • 송고 2022.09.21 09:17
  • 수정 2022.09.21 09:1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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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에 대한 개발 경쟁력 강화위한 CCU 성과 인증

현대자동차그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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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PACE Award’에서 처음으로 수상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The Automotive News PACE Award’에서 CCU(차량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양산까지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PACE Innovation Partnership Award’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주관하는 PACE Award는 매년 자동차산업에서 다양한 혁신적 사례를 선정해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의 뛰어난 협업(PACE Innovation Partnership Award), 혁신 기술(PACE Award), 주목할만한 기술(PACEpilot Innovation to Watch) 등 3개 부문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CCU는 차량 내/외부의 연계 기능 및 데이터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 카 서비스 △차량 데이터 수집 △원격진단 등 진보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을 통해 CCU 개발의 혁신성과 더불어 성공적인 협업을 이끌어낸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소나투스는 실리콘 밸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CCU 내의 원격진단, 차량데이터 수집 등 주요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이 SDV(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차량)에 대한 개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SDV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통신을 관장하는 CCU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안형기 현대차그룹 전자개발실 상무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경험을 할 수 있도록 SDV 관련 기술의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60과 G90에 CCU를 처음 적용했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의 모델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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